"문화계에 부는 훈풍"…광주예총 메세나 기금 본격 '지원'

2024-01-11 15:35


라인문화재단 발전기금 2억원 전달…5년간 10억원 기부 계획

다형 김현승 시문학제
다형 김현승 시문학제

[광주예총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광주시연합회(광주예총)는 

라인문화재단이 발전기금 2억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라인문화재단은 광주예총에 지역 예술인을 위해 5년간 10억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광주예총은 메세나 기금을 바탕으로 광주 신인 예술상을 비롯해 다형 김현승 문학제, 시민예술대학, 

아트 페스티벌, 청소년예술제, 광주예총 가족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광주 신인 예술상을 통해 광주예총 산하 10개 협회에서 단체별로 추천받아 

선정한 10명과 비회원 10명 등 20명에게 500만원씩 지원한다.

광주예총은 문화예술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수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광주예총은 또 광주 대표 시인인 다형 김현승을 기리는 문학제에 3천만원과 김현승 시낭송회 1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민예술대학, 아트 페스티벌, 청소년 예술제, 광주예총 가족 장학사업 등 문화예술 관련 사업에도 6천만원을 지원한다.

임원식 광주예총 회장(왼쪽)·공병학 라인문화재단 회장
임원식 광주예총 회장(왼쪽)·공병학 라인문화재단 회장

[광주예총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임원식 광주예총 회장은 "예술가를 실질적으로 후원하는 메세나 기금운용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계의 발전과 시민사회의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며 "한정된 예산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수많은 문화예술 관련 현안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공벽학 라인문화재단 회장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 속의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 예술뿐 아니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08년에 설립된 라인문화재단은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에 7년째 후원을 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minu21@yna.co.kr